여행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걸어가기: 1일차 서초에서 경기광주까지

뽀뽀튼 2024. 9. 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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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첫날 아침 목욕을 다녀오고

짐을 잘 준비한 다음

오전 9시쯤 출발하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엄청나게 내리는 바람에

오전 11시 30분 출발.

 

덥고 습한 날씨

그래도 부산 해운대까지

걸어서 간다는 생각에

약간의 두려움과

많은 설렘

아주 즐겁게 출발할 수 있었다.

 

양재동 현대기아

 

참고로 이날은

물과 이온음료를 정말

어마어마하게 마신 거 같다.

대충 생각해도 

9에서 10리터 정도 마셨다.

 

생수, 토레타,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 등

다양한 음료로 수분을 보충했다.

 

몸에서 땀이 항상 흠뻑 날 정도로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걸었기 때문에

물과 음료를 의식적으로 

계속 마셔줬다.

광주로 가는길1
광주로 가는길2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지만

이날 온도는

34도...!

 

비도 오고 습하고 덥고

걷기에는 정말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그래도 

첫날이라는 엄청난 동기부여와

설렘을 안고 즐겁게 걸었다.

 

도보가 정말 잘 관리되어있다.
이배재고개

 

걷는 동안 풍경도 구경하고

모든 것이 좋았지만,

한 가지 정말 싫었던 것은

날씨가 너무 더웠다는 것이다.

 

더운 날씨 탓에

금방 지쳐서

이렇게 쉼터가 보이면

무조건 다리와 발바닥을

쉬게 해 주면서 재충전했다.

 

광주로 가는

이배재 고개를 넘어가는데

햇볕과 경사가 가파른 언덕을

무거운 배낭을 메고 

넘어가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래서 이날부터

앞으로 부산까지 갈 때는

고개를 최대한 피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광주로 진입

 

이배재 고개를 넘으면

드디어 광주시 탄벌동으로

진입하게 된다.

 

 

늦은 점심 겸 저녁은

돼지국밥과 수육으로 먹었다.

항상 든든하게 먹어야

오래 걸을 때 배고프지 않고

힘이 난다

 

경기광주

 

열심히 걷고 걸어

저녁 7시쯤

경기광주에 도착

 

광주공설운동장

 

더운 날씨에도

경기광주시공설운동장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사진은 사람들 안 나오게

찰칵

 

삼성헬스 기준

31.54km을 걸었고

구글지도 기준

30km을 걸었다.

 

 

첫날 약간 무리?를 했는데

오늘 걸으면서 생각되는 건

 

정말 무지막지하게 더운

8월의 날씨 속에서

꾸준히 걸어

목적지에 도착하려면

 

이렇게 최대 35km 정도로

욕심부리지 않고

절대 무리하지 않기로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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